커피 기초상식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커피연구자 2026. 10. 1. 14:33

커피를 마실 때 맛이나 향만큼 궁금한 것이 카페인입니다.

 

같은 커피인데도 어떤 커피는 카페인이 많고 어떤 커피는 적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카페인을 줄이는 것인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커피를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단순히 커피의 맛이 쓰다고 해서 많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원두의 종류와 사용량, 분쇄 상태, 추출 방식 등 여러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하고 쓴 커피가 무조건 카페인이 많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카페인이 결정되는 여러 요소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커피를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편이고, 직장에서는 캡슐 커피를 이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카페인을 마셨을 때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느끼지는 않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섭취량과 몸의 반응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커피 카페인은 어디에서 나올까?

 

커피의 카페인은 커피나무의 씨앗인 커피 원두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커피 원두를 볶고 분쇄한 뒤 물로 추출하면 원두에 들어 있던 카페인의 일부가 커피에 녹아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카페인 양은 단순히 원두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원두를 사용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추출했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종류의 커피라도 추출 방법이나 사용하는 원두의 양이 다르면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카페인 차이

커피 원두의 종류도 카페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커피 품종에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부스타 계열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두를 선택할 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원두의 종류도 하나의 참고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한 잔의 커피에 들어가는 카페인 양은 원두 종류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하는 원두의 양과 추출 방법 등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로부스타가 들어갔으니 이 커피는 반드시 카페인이 많다'처럼 단순하게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로스팅이 카페인에 영향을 줄까?

커피 원두를 볶는 과정을 로스팅이라고 합니다.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처럼 로스팅 정도가 달라지면 원두의 색과 향, 맛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로스팅 정도가 카페인 함량에도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요?

 

여기서 흔히 생기는 오해가 있습니다. 다크 로스트가 더 진하고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카페인도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진한 맛과 카페인 함량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원두의 특성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단순히 맛이 더 진하다는 이유만으로 카페인이 더 많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커피의 카페인 섭취량을 생각할 때는 로스팅 정도보다 사용하는 원두의 양과 추출 방식 등 여러 조건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진하니까 카페인도 가장 많을까?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에 압력을 이용해 농축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에스프레소 한 잔이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보다 카페인이 무조건 많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페인의 농도와 한 잔 전체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적은 양의 음료에 커피 성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한 모금이나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보면 카페인이 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드립 커피는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추출하기 때문에 한 잔의 양 자체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한 맛 = 카페인 함량이 많음'이라고 단순하게 연결해서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의 카페인은 어떻게 달라질까?

핸드드립은 원두에 물을 부어 커피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핸드드립 커피의 카페인 양은 사용하는 원두의 종류와 양, 물의 양, 추출 시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핸드드립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직접 핸드드립을 하는 경우라면 원두를 얼마나 사용하는지와 어떤 원두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는 핸드드립을 즐기고 직장에서는 캡슐 커피를 마십니다. 같은 커피라도 추출 방식이 달라지면 맛과 향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처럼 카페인 역시 추출 조건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캡슐 커피도 카페인이 있을까?

 

캡슐 커피 역시 일반적인 커피 원두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캡슐 하나를 사용한다고 해서 카페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따라 원두의 종류와 사용량, 추출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직장에서 캡슐 커피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신다면 한 잔의 카페인 함량만 보는 것보다 하루 전체 섭취량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커피 외에도 차, 에너지 음료, 일부 음료나 식품 등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커피만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섭취량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가 쓸수록 카페인이 많은 것은 아니다

커피를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쓴 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쓴맛은 카페인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의 맛에는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 추출 과정에서 물에 녹아 나온 여러 성분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쓴맛이 강한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반드시 더 많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부드럽고 마시기 편한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반드시 적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카페인과 맛은 서로 관련된 부분이 있지만 동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완전히 없을까?

디카페인 커피라는 이름 때문에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된 커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이 완전히 0이 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카페인을 대부분 줄인 커피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디카페인 커피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카페인이 전혀 없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품의 표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마다 카페인 함량과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커피를 마셔도 별다른 느낌이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은 양을 마셔도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커피를 여러 번 마시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카페인이 크게 영향을 준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섭취하는 시간이나 양에 따라서도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커피 섭취량을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기준으로 하기보다 본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페인 섭취와 관련해 특별한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전문가의 안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커피를 여러 잔 마신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커피를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경우에는 '한 잔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는가'뿐 아니라 하루 동안 얼마나 섭취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캡슐 커피,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등 커피의 종류가 달라지면 카페인 함량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커피뿐 아니라 차나 에너지 음료 등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커피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을 생각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봐야 합니다.

원두의 종류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처럼 원두의 종류에 따라 카페인 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원두의 양

같은 원두라도 추출에 사용하는 양이 달라지면 최종적으로 추출되는 카페인의 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출 방식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등 추출 방식에 따라 물과 커피가 접촉하는 방식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카페인 추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추출 시간과 조건

커피가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나 추출 조건도 카페인 추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커피의 카페인은 하나의 요소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조건이 함께 작용합니다.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커피 카페인은 어떻게 결정될까? 원두와 추출 방식에 따른 차이

 

자주 묻는 질문

 

진한 커피가 카페인도 더 많은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커피의 진한 맛과 카페인 함량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원두의 종류와 사용량, 추출 방식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다크 로스트 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은가요?

로스팅이 진할수록 맛과 향의 특성이 달라지지만, 단순히 다크 로스트라는 이유만으로 카페인이 훨씬 많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중 어떤 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은가요?

추출 방식만으로 어느 쪽이 항상 더 많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사용하는 원두의 양과 추출 조건, 음료의 양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전혀 없나요?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를 특별히 제한해야 한다면 제품의 카페인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단순히 커피가 진하거나 쓰다고 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두의 종류와 사용하는 양,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과 조건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에스프레소처럼 맛이 진한 커피와 핸드드립처럼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물로 추출하는 커피를 단순히 맛의 강도만으로 비교해서는 카페인 함량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자신이 마시는 커피의 종류와 제품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하루 전체 섭취량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면서 여러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커피의 맛과 카페인은 서로 관련이 있지만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쓴맛이나 진한 정도만으로 카페인 함량을 판단하지 않는 것, 이것이 커피 카페인을 이해할 때 기억해 둘 가장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서도 그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이전글이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2026.09.30 - [커피 기초상식] - 커피 원두 분쇄도란 무엇인가? 굵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이유

 

커피 원두 분쇄도란 무엇인가? 굵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이유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다 보면 같은 원두를 사용했는데도 커피 맛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원두의 종류나 로스팅 정도가 같아도 분쇄된 굵기에 따라 추출되는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gureume.com